방송인 박나래가 오피스텔과 차량, 해외 촬영지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이른바 '출장 링거'를 맞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장 링거를 놔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이모' 의 불법 의료행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출장 수액 어디 없나요"…수소문 사례 확인8일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사이모', '출장 수액', '링거 이모' 등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행위를 홍보하거나 이를 수소문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동네 기반 커뮤니티인 당근에는 "출장 수액 어디 없나요, 어머니 기력이 너무 쇠해 맞춰드리려 한다", "주사이모 요즘도 있나요, 연락처 아시는 분" 등의 글이 올라왔다.네이버 카페에서도 "방문해 수액 놔주실 분 찾는다. 보유한 수액 앰플을 혼합해 혈관 잡고 놔주고 가주실 분, 혹시 간호조무사나 간호사 계신가요", "링거이모 번호 아시는 분 있나요" 등 불법 시술을 문의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댓글에는 이른바 '링거 이모'로 추정되는 연락처가 공유되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약국에 문의하면 알려준다. 지역 가까운 분이 와서 놔준다. 약사가 시술하는 건 아니고 전직 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놓아준다"고 적어 불법 시술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험담도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엄마 친구분들이 간호사 하다가 나오신 분들이 어디서 수액을 떼 와서 5만원 정도 받고 놔주던 걸 어릴 때 많이 봤다", "나도 어릴 때 뇌수막염 걸렸을 때 동네 링거 놔주는 아줌마를 불러 치료받았던
주니어 생글생글 제18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관찰의 힘’이다. 관찰은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지식을 얻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경제를 이해하는 데도 관찰은 유용한 도구다. 전설적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와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사례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작은 변화를 눈여겨보는 습관이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앞둔 충북 옥천군에 사흘간 200명이 넘게 전입신고를 했다.8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흘 동안 232명이 전입했다.시범지역으로 발표된 지난 3일 79명이 전입했고, 이튿날 85명, 지난 5일 68명 주민등록을 옮겼다.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026∼2027년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이 기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는 한 달 15만원의 지역 상품권이 지급된다.옥천군은 전입 행렬을 반기면서도 거주지는 그대로 두고 주소만 옮기는 '위장 전입' 대응책 등을 고민 중이다.이와 관련 군은 읍면별 전담 공무원의 현지 조사를 강화하고, 마을 이장 등으로 기본소득위원회를 꾸려 실제 이사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다른 지역과도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옥천군 인구는 2022년 1월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는 4만8409명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