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가 오는 17일 대전방문을 전후해 대구지역을 방문,
위천공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

김총재가 이같은 결심을 한 것은 최근 대구지역에서 위천공단문제에
자민련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데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대전방문에 대해 일부에서 불만을 제기한 것이 고려됐다는 후문.

이에따라 자민련은 이번 김총재의 대구방문을 자민련이 대구지역의 현안에
대해 집권당보다 관심이 많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는등 "TK(대구 경북) 끌어
안기"에 적극 활용할 계획.

한편 김용환사무총장은 이날 김총재의 대전방문연기가 국민회의를 고려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우리가 국민회의를 의식해 행동하는 종속변수는
아니다"고 불만을 표시.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