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소설가인 박석수씨(47)가 12일 오전 7시 서울 강남시립병원에서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경기도 송탄에서 출생,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공모에 시 "술래의 잠"이
당선되어 등단한 박씨는 81년 소설 "신라의 달밤"으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활약해왔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술래의 노래" "쑥고개" "방화"와 소설집 "철조망속
휘파람" "차표 한장"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자씨와 외아들이 있다.

발인 14일 오전 7시 강남시립병원 연락처 3453-0499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