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전문 케이블TV인 HBS (채널19)는 10월 가을개편에 맞춰
자체 제작한 8부작 미니시리즈 2편을 연속해서 선보인다.

지난해 "작은영웅들"과 "둘곱하기 하나"를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HBS가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드라마는 신선희 극본, 선우완 연출의
"진실 혹은 상처"와 한대희 극본, 박진수 연출의 "갑부".

10월7일 첫 방송되는 "진실 혹은 상처"는 정통멜로드라마.

남녀의 결혼과 이혼,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사랑의 진실과 상처를
심도있게 묘사하겠다는 것이 연출진의 설명이다.

CF모델 김종헌이 광고사진작가인 이동하, 홍예진이 재수생 강소미,
옥소리가 웨딩디자이너 김지원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끈다.

이재운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하는 "갑부"는 갑부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재된 돈컴플렉스를 해부하고 돈의 진정한 의미와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는 세태풍자드라마.

갑부가 되고 싶어하는 김대평과 갑부가 된 진갑부가 만나 벌이는
해프닝이 드라마의 중심축이다.

11월 방송 예정.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