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개인연금을 취급할 금융기관으로 삼성생명 등 21개(우체국은
자동포함) 금융기관이 11일 최종선정됐다.

그러나 탈락한 생명보험사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데다 일부
보험사의 개인연금은 기존 연금과 형평에 맞지 않아 상당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선호도 조사를 통해 1차 선정된 20개 금융기관중 10개
업체를 최종선정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20개 금융기관 모두를 뽑았다.

선정된 업체는 <>삼성 대한 교보 흥국생명 등 생보 4곳 <>삼성 현대
LG 동부화재 등 손보 4사 <>국민 농협 대구 신한 제일 조흥 주택 한일은행
등 8개 은행 <>국민 대한 한국 한남투신등 투신 4개 등이다.

한국통신은 이들 금융기관중에서 한국통신 6만1,000명의 직원이 개별선택
하는 업체에 개인연금 월불입액중 절반(5만원 한도)을 이달부터 10년간
지원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각 금융기관에서 낸 상품간의 차이가 미미하고 <>사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20개 금융기관 전부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