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올 무역의 날(11월30일)에 수여되는
수출탑 및 유공자포상 신청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마감한 무역의 날 유공자 포상
신청이 지난해의 6백85개사보다 74개사가 적은 6백11개사가 신청했다.

이처럼 신청기업수가 감소한 것은 우리나라가 올들어 수출부진에 빠지면서
신청자격을 충족시키는 기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의 날 포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1년간 중소기업은
1백만달러, 대기업은 1천만달러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수출증가율이
이 기간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19.3%를 넘어서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