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중남미 여정] "아태-남미 지역 협력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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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과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9일밤(한국시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
정상회담은 단독 및 확대회담에 이어 협정서명식 순으로 50여분간 진행.
김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 도착, 영접나온 대통령궁 의전장의 안내로
대통령궁 2층의 "남쪽방"으로 이동, 잠시 머문뒤 이어 "하얀방"으로
입장해 기다리고 있던 메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
양국대통령은 인사를 나눈뒤 단상으로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고 서로
환영사와 답사를 교환.
메넴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지난 9월 방한한
메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정상회담을 갖게 된데 대해
"불과 1년사이에 지구반대편의 저쪽과 이쪽에서 두번이나 마주 앉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서로의
잠재력을 유용하게 나눌 수 있는 동반자관계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양국이 이러한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두나라의 공동번영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이자리에 양국간 협력을 보다
구체화시키는 역사적인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나의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인들이
동행했다"고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들이 긴밀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두나라간에 교역과 투자가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
김대통령과 메넴대통령은 10여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친뒤 "북쪽방"으로
이동해 양국대표단과 함께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교류 확대와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9일저녁(이하 한국시간) 남미 독립영웅 산마르틴
장군을 기념한 산마르틴광장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숙소인 알베아르호텔에서부터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산마르틴광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디 텔라 아르헨티나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의장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태극기와 아르헨티나국기 앞에서
잠시 멈추어 경의를 표시한 뒤 연단위로 이동.
이어 김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는 가운데
텔라 외무장관의 환영사를 들은 다음 답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방문
소감과 아르헨티나측의 성대한 환영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델 라 루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증정받은 뒤 기마대장과 텔라 외무장관의 안내로 산 마르틴장군 동상
앞으로 나아가 헌화한뒤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잠시 묵념.
공식환영식 행사를 마친 김대통령은 다시 기마대의 호위를 받고 숙소인
알베아르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메넴 대통령과의 한.아르헨
티나 정상회담을 갖기위해 회담장인 대통령궁으로 이동.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증권거래소에서 행한 오찬연설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아태경제협력체
(APEC)와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의 지역간 협력시대를 열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고 "두나라 경제계지도자간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아르헨티나 수출재단, 아르헨티나 투자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오찬에는 아르헨티나 정.재계인사 1백여명과, 우리측 기업인 및 현지
지사장 70여명이 참석해 양국대통령의 연설을 경청.
김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의 동반자"란 주제의 연설에서 "메넴 대통령이
앞장서온 규제완화, 민영화, 무역자유화 등 일련의 효율적인 신경제정책과
국민정신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경제는 91년이후 7%대의 착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메넴 대통령의 경제업적을 평가한뒤, 김대통령 자신이
주도해온 한국의 세계화 정책과 대외 개방협력정책을 소개하며 메넴과의
연대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또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분야 등에서의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두나라가 서로의 지역을 진출하는 관문이 되어
아시아와 남미 두 대륙에서 타오르는 번영의 불길이 서로에게 옮겨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하고, "지구의 정반대편에 자리잡은 양국은
이제 더이상 머나먼 이국이 아니다"고 언급.
이날 행사를 치룬 증권거래소건물은 1916년에 완공된 루이16세시대
풍의 장엄한 건물.
[ 부에노스아이레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
정상회담은 단독 및 확대회담에 이어 협정서명식 순으로 50여분간 진행.
김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 도착, 영접나온 대통령궁 의전장의 안내로
대통령궁 2층의 "남쪽방"으로 이동, 잠시 머문뒤 이어 "하얀방"으로
입장해 기다리고 있던 메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
양국대통령은 인사를 나눈뒤 단상으로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고 서로
환영사와 답사를 교환.
메넴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지난 9월 방한한
메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정상회담을 갖게 된데 대해
"불과 1년사이에 지구반대편의 저쪽과 이쪽에서 두번이나 마주 앉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서로의
잠재력을 유용하게 나눌 수 있는 동반자관계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양국이 이러한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두나라의 공동번영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이자리에 양국간 협력을 보다
구체화시키는 역사적인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나의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인들이
동행했다"고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들이 긴밀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증진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두나라간에 교역과 투자가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
김대통령과 메넴대통령은 10여분간의 단독회담을 마친뒤 "북쪽방"으로
이동해 양국대표단과 함께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교류 확대와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9일저녁(이하 한국시간) 남미 독립영웅 산마르틴
장군을 기념한 산마르틴광장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숙소인 알베아르호텔에서부터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산마르틴광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디 텔라 아르헨티나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의장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태극기와 아르헨티나국기 앞에서
잠시 멈추어 경의를 표시한 뒤 연단위로 이동.
이어 김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로 연주되는 가운데
텔라 외무장관의 환영사를 들은 다음 답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방문
소감과 아르헨티나측의 성대한 환영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델 라 루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증정받은 뒤 기마대장과 텔라 외무장관의 안내로 산 마르틴장군 동상
앞으로 나아가 헌화한뒤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잠시 묵념.
공식환영식 행사를 마친 김대통령은 다시 기마대의 호위를 받고 숙소인
알베아르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메넴 대통령과의 한.아르헨
티나 정상회담을 갖기위해 회담장인 대통령궁으로 이동.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증권거래소에서 행한 오찬연설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아태경제협력체
(APEC)와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의 지역간 협력시대를 열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고 "두나라 경제계지도자간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아르헨티나 수출재단, 아르헨티나 투자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오찬에는 아르헨티나 정.재계인사 1백여명과, 우리측 기업인 및 현지
지사장 70여명이 참석해 양국대통령의 연설을 경청.
김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의 동반자"란 주제의 연설에서 "메넴 대통령이
앞장서온 규제완화, 민영화, 무역자유화 등 일련의 효율적인 신경제정책과
국민정신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경제는 91년이후 7%대의 착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메넴 대통령의 경제업적을 평가한뒤, 김대통령 자신이
주도해온 한국의 세계화 정책과 대외 개방협력정책을 소개하며 메넴과의
연대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또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분야 등에서의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두나라가 서로의 지역을 진출하는 관문이 되어
아시아와 남미 두 대륙에서 타오르는 번영의 불길이 서로에게 옮겨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하고, "지구의 정반대편에 자리잡은 양국은
이제 더이상 머나먼 이국이 아니다"고 언급.
이날 행사를 치룬 증권거래소건물은 1916년에 완공된 루이16세시대
풍의 장엄한 건물.
[ 부에노스아이레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