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기 북영공통과관련 관련 4개국 조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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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기에 대한 북한영공 통과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남-북한.
일.중 등 관련 4개국 조정회의가 10일부터 13일까지 방콕에서 국제민간
항공기구(ICAO) 중재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유엔산하기구인 ICAO와 세계 항공사들로 구성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영공통과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영공
개방을 목표로 삼고 있음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ICAO와 관련국들의 항공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북한은 지난해 2월 ICAO의 영공통과협정에 조인한 뒤 금년 8월초에는
IATA와 협력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북한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던 동북아항로의 설정
문제를 실무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관련 4개국이 바라고
있는 항로가 어떻게 설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쿄-북한-북경노선과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북한-
서울노선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측은 비행노선과 관련, 한국영공을 통과하는 현행 일-중노선의
대체 루트로니가타상공을 통해 북한을 횡단하는 노선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노선은 미국 또는 유럽에서
남북한의 영공(비행정보구역:FIR)을 동시에 통과해 서울로 오거나 홍콩,
동남아로 가는 노선으로 이들은 이 노선이 개설되면 취항시간이 도쿄를
경유하는 현행 노선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에서는 남북한의 하늘을 가로 지르는 항공노선 개설이 협의됨에
따라 남북한항공실무자들 간에 남북한관제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과 함께
항로안전 보장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도중 추락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수색작업과 함께 항공기불시착 문제 등에 북한의 확실한
보장이 필요한 만큼 이 문제가 핵심적인 쟁점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북한은 민용항공총국의 과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
일.중 등 관련 4개국 조정회의가 10일부터 13일까지 방콕에서 국제민간
항공기구(ICAO) 중재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유엔산하기구인 ICAO와 세계 항공사들로 구성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영공통과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영공
개방을 목표로 삼고 있음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ICAO와 관련국들의 항공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북한은 지난해 2월 ICAO의 영공통과협정에 조인한 뒤 금년 8월초에는
IATA와 협력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북한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던 동북아항로의 설정
문제를 실무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관련 4개국이 바라고
있는 항로가 어떻게 설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쿄-북한-북경노선과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북한-
서울노선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측은 비행노선과 관련, 한국영공을 통과하는 현행 일-중노선의
대체 루트로니가타상공을 통해 북한을 횡단하는 노선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노선은 미국 또는 유럽에서
남북한의 영공(비행정보구역:FIR)을 동시에 통과해 서울로 오거나 홍콩,
동남아로 가는 노선으로 이들은 이 노선이 개설되면 취항시간이 도쿄를
경유하는 현행 노선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에서는 남북한의 하늘을 가로 지르는 항공노선 개설이 협의됨에
따라 남북한항공실무자들 간에 남북한관제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과 함께
항로안전 보장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도중 추락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수색작업과 함께 항공기불시착 문제 등에 북한의 확실한
보장이 필요한 만큼 이 문제가 핵심적인 쟁점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북한은 민용항공총국의 과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