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금융상품에
수탁액의 100%까지 운용할수 있는 MMF(Money Market Fund)의 판매에
돌입했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서울소재 3개투신사는 이날
각각 "한국MMF1호" "대한MMF1호" "국민MMF1호"를 판매해 첫날 약450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또 지방소재 5개투신사 가운데 인천소재 한일투신이 이날 판매를
시작했으며 동양 제일 중앙 한남투신은 9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MMF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단기금리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투자신탁회사에
허용해준 초단기금융상품으로 투신사들은 MMF를 대부분 CD CP로 운용,
첫달 운용수익률을 연13.5%선으로 잡고 있다.

투자한 고객이 현금화를 원하면 투자후 1개월이내에는 1,000좌당 5원의
중도환매수수료를 내야하며 1개월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신탁보수는 펀드순자산평잔의 1.3%. 한국투신의 한관계자는 "초단기
고수익상품인 MMF에 시중자금이 몰려들것"이라며 "이상품에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M2(총통화)증가율은 0.6%포인트씩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