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시장은 기업지배권을 매매하는 시장이다.

영국과 미국에서 발달했다.

독일과 일본에는 M&A시장이 없다.

기업지배권이 주주의 전유물이 아닌 때문이다.

최근 은행 개혁 논의가 한창이다.

일부에서는 은행주에 M&A열풍을 기대하지만 정부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정부가 제안한 경영위원회는 독일의 감사위원회와 비슷하다.

독일은 주주와 노조가 공동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일본은 경영자와 근로자가 일체화돼 있어 외부인의 적대적 기업인수가
불가능하다.

한국의 M&A시장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갖고있다.

그러나 은행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