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결혼식관련 각종
특별서비스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 국민 삼성 LG등 신용카드사들은 예식장선정
에서부터 해외신혼여행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비롯 각종
서비스상품을 할인가격에 내놓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LG카드는 지난 6일 서울 역삼역부근 웨딩프라자를 새로 개장하고
결혼관련서비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예비신혼부부와 함께 결혼식을 기획,토털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웨딩드레스 사진등 관련서비스를 25~50%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출장연회서비스를 원할 경우 양재동 야외결혼식장,논현동
실내결혼식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또 업계최초로 오케스트라 독창등 결혼음악서비스라는 이색상품을 개발,
접수를 받고있다.

비씨는 토털서비스를 하지않는 대신 개별품목별로 할인된 가격에 각종
서비스상품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10,11월 두달동안 과천 서울대공원 복돌이동산에서 야외결혼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기간중에 예식장및 폐백실 무료이용은 물론 예식품목별로 25~40%
의 할인가격을 적용받을 수있다.
접수는 9~10월 두달간이다.

삼성카드는 예식장이용 사진촬영등 결혼식장에 드는 총비용과 하와이
3박4일 신혼여행경비를 묶어 총 345만원이 소요되는 토털 결혼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서비스기간중에는 신혼여행 해외현지앨범제작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 김경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