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는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전력산업 분야에 국내에서 제정
된 전력산업기술기준을 본격 적용하게 됐다고 5일 발표했다.

전력산업기술기준이란 전력설비와 기기의 안전성 신뢰성및 품질 확보를
위한 설계 제작 시공 시험 검사등에 대해 안전기준으로 전력기술 자립의 잣
대가 되는 것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이에따라 전력산업의 기술개발및 국산화를 촉진함으로써
기술자립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통일된 전력기준을 사용함에 따라 원전의 안전성 뿐아니라 전
력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한편 통상산업부 과학기술처와 한전은 지난 92년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
3백여명을 참여시켜 전력기술기준을 제정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