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안내가 곧 유료화되고 서비스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개발연구원은 4일 오후 중소기업회관에서 "114
안내사업 효율화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114를 유료화하는 한편 전자
전화번호부보급등 전화번호안내서비스를 향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용제 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익자부담원칙의 실현과 이용불편
해소 및 서비스개선, 통신시장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4안내를
유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완행 한국통신 마케팅본부실장은 114이용 요금을 시내통화료와 같은
수준인 40원이나 80원, 120원중 하나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시내, 시외, 국제전화 안내에 동일요금적용 <>월 2회 이용(전체
가입자의 64% 해당)까지는 무료 제공 <>생활보호대상자와 시각장애자는
요금감면 <>안내전화가 잘못 연결됐을때 요금반환 <>공중전화에서 114
문의시에는 공중전화요금 적용등의 요금부과기준을 제시했다.

정통부는 공청회 의견과 여론을 수렴한뒤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114안내를
유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