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은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사로부터 천연가스
탈황시설을 1억6천93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60km 떨어진 KNPC사의 미나 알 아마디정유공단내
탈황시설로 선경건설이 설계 시공 조달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설규모는 하루 2억1천만입방피트의 가스와 3만9천배럴의 액화가스를
처리하고 하루 2백82t의 황과 시간당 2백t의 증기를 생산하게 된다.

선경건설은 이달 중순께 공사에 착공, 오는 99년 3월께 시설물을
준공할 예정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