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시티=최완수기자 ]김영삼대통령은 과테말라 방문 이틀째인
5일 새벽(한국시간) 과테말라의 알바로 아르수,엘살바도르의 칼데론
솔,온두라스의 카를로스 레이나,코스타리카의 호세마리아 휘게레스대통령
및 니카라과의 홀리오 메나부통령 등 중미 5개국 정상과 합동정상회담을
갖고 "한.중.미대화협의체>"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미 5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한.중.미 대화협의체
설립에 관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한.중.미 대화협력체는 한국과 중미 5개국간 포괄적인 정책협의를
위한 공식창구로 구성되며 앞으로 한국과 중미간 고위급 인사가
정기적으로 회동,정부와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한.중.미관계 발전방향으로 <>인권존중
민주주의 등보편적 가치에 바탕을 두고 <>경제 통상 등 실질협력을
확대하며 <>개방적 지역협력을 강화한다는 한.중.미관계 3대원칙을
제시했고 중.미 정상들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중미 정상들은 지속적 성장과 사회개발을 위한 중미 각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정부와 기업이 중미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4일 오전 아르수 과테말라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가능한한 빠른
시일 안에 투자보증협정과 사증발급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