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에선 세계처음으로 이달부터 발효된 국제환경규격인
ISO14001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BVQI가 현장을 실사, 이번에 기흥 부천 온양등 전
사업장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이 영국 인증기관인 BVQI로 부터 받은 ISO14001은 지난해 열린 국제
환경회의인 리우회의에서 도입키로 한 것으로 기업의 환경경영을 조직과
제품의 두 가지 항목으로 평가,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표준규격이다.

특히 현장 실사과정에선 부품의 구매에서 부터 완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생산과정은 물론 환경평가 시스템 등이 국제규격이 정한 수준에 맞는지를
검사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IS014001획득으로 앞으로 강화될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