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마크 매코맥저 구은영역
길벗간)중 "동료가 자신의 판단척도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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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를 거느리는 직위에 있는 사람은 그 비서가 자신과 외부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공식적인 고리가 된다.

따라서 비서의 업무처리방식은 외부세계에서 당신을 판단하는 일종의
거울이다.

만일 비서가 당돌하다면 당신은 당돌한 인물로 비칠 것이다.

혹 비서가 기밀을 누설한다면 당신도 정보를 흘려보내는 사람으로, 비서가
유명인사의 이름을 즐겨 들먹거린다면 당신 또한 그런 사람으로 치부되기
싶다.

비서가 주제넘게 나서기 좋아하는 건방진 사람이라면 당신 또한 건방지고
나서기 좋아하는 타입으로 생각해 버릴 것이다.

(중략)

물론 이것은 부하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런 부류의 사람이 직속 부하직원이라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들의
태도 여하에 따라 당신이 평가될 것이다.

그러므로 태도가 공손하지 못한 부하직원은 눈에 띄는대로 따끔하게
충고해주는 것이 바로 자기관리를 하는 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