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두가지 기본적인 성격을 갖는다.

하나는 지배증권으로서 또하나는 수익증권으로서다.

지배증권은 경영권을 장악할수 있도록 하는 증권이라는 것을 말한다.

수익증권이라 함은 이익에 대한 참여 즉 배당을 받을 권리를 뜻한다.

당기이익의 전부가 배당됐던 것은 19세기였다.

유보가 중시되면서 배당은 계속 낮아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배당은 너무도 적다.

금리에 비기면 턱없이 낮다.

세계에서도 꼴찌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회사에 돈을 보탰다.

지금 투자자들은 알거지가 다됐다.

상장사들도 무언가 할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