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국제축구연맹 (FIFA) 부회장겸 한국축구협회회장은 28일
서울에서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에
앞서 극동 축구대회를 창설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회장은 동아시아 축구진흥을 위해
한국과 일본 북한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7개국 및
지역대표가 모여 경기를 벌이는 제1회 극동축구대회를 내년 5월 북경에서
개최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각각 프로축구 2개팀을 출전시키되
북한과 홍콩 대만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는 전년도 지역리그 우승팀을
초청해 모두 10개팀이 우열을 가린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