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복업체인 나산이 다브랜드전략과 함께 패션유통사업을 본격 전개한
다.

나산 관계자는 24일 "현재 숙녀복 위주의 패션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브랜
드를 다양화하기로 하고 내년 가을시즌에 신사복과 캐주얼부문에서 신규 브
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산은 그동안 조이너스 꼼빠니아등 숙녀복중심으로 사업을 해오다 캐주
얼(메이폴) 신사정장(트루젠)등으로 탈숙녀복브랜드화를 전개해왔다.

이 관계자는 신사복 캐주얼외에도 스포츠 잡화 아동복시장에도 단계적으
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산은 또 패션유통에도 진출키로 하고 대구 동성로에 연건평 3백70여평
의 매장을 확보,패션전문점인 "워너비"1호점을 11월 오픈할 예정이다.

또 마산 창동에 1천5백여평규모의 매장을 내년초 개점하는 등 전국적으로
패션전문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나산은 올해 신규 런칭한 숙녀복 보뜨르농과 예스비의 매장을 전국
에 15개,50개씩 확보해 내달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