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했던 중소형주들에 대한 신용매물이 지난 주말부터 대거
나오면서 주가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3일까지 주가가 104% 오른 일동제약은
24일부터 4일동안 신용잔고비율이 11% 감소하면서 주가도 12%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이달들어 23일까지는 신용잔고가 47% 증가했었다.

맥슨전자도 23일까지는 신용잔고가 150% 증가하며 35%가량 주가가 올랐지만
24일 이후 신용잔고는 20%나 줄었고 주가도 11% 하락했다.

또 삼진제약은 24일 이후 13%의 신용잔고 감소비율을 보이며 같은기간
주가는 17% 떨어졌다.

이밖에 삼일제약 한국프랜지 대덕전자 유유산업 등도 최근 4일동안
신용잔고비율이 각각 28% 26% 15% 8% 감소했고 주가도 같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신용만기연장매물의 본격출회를 앞둔시점에서 그간의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