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현대정공, 경전철차량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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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이 필리핀에 수출할 경전철 차량 28량을 오는 9월초부터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전철 차량 제작 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정공은 필리핀 마닐라의 경전철 노선에 투입될 연접형 경전철 차량
28대(4천5백만달러어치)의 제작에 착수, 오는 98년 상반기중 필리핀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4월 필리핀 경전철청이 실시한 경전철 28량에 대한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 미쓰비시 프랑스 GEC알스톰 독일 지멘스 등을 제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었다.
현대정공은 필리핀 경전철 차량 수주로 국내 철도차량 업계에선 처음으로
경전철 차량을 생산하게됐으며 필리핀 납품 물량은 경전철차량 수출 1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 차량은 쇠바퀴 굴림식 연접굴절대차 방식을
채택한 연접형 경전철로서 4개 차량이 1개 편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차량 1량의 길이는 26m 폭은 2.6m 중량은 39t이며 1량의 정원은
1백명이다.
이 차량은 스테인레스 스틸을 차체 소재로 사용했다.
현대는 또 이 경전철 차량들이 98년 마닐라에 투입되면 운행중인 기존
1호선의 수송능력을 2배 이상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 철도차량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지난 80년 국산 디젤 기관차 1호를 선보인데 이어
93년에는 자기부상열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에 경전철 차량을
첫 생산하는 쾌거를 이룩했다"면서 "이들 제품들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
철도 차량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철은 대도시와 인근지역의 교통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김해 하남 의정부 등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전철 노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전철 차량제작부문에서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전철 차량 제작 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정공은 필리핀 마닐라의 경전철 노선에 투입될 연접형 경전철 차량
28대(4천5백만달러어치)의 제작에 착수, 오는 98년 상반기중 필리핀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4월 필리핀 경전철청이 실시한 경전철 28량에 대한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 미쓰비시 프랑스 GEC알스톰 독일 지멘스 등을 제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었다.
현대정공은 필리핀 경전철 차량 수주로 국내 철도차량 업계에선 처음으로
경전철 차량을 생산하게됐으며 필리핀 납품 물량은 경전철차량 수출 1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 차량은 쇠바퀴 굴림식 연접굴절대차 방식을
채택한 연접형 경전철로서 4개 차량이 1개 편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차량 1량의 길이는 26m 폭은 2.6m 중량은 39t이며 1량의 정원은
1백명이다.
이 차량은 스테인레스 스틸을 차체 소재로 사용했다.
현대는 또 이 경전철 차량들이 98년 마닐라에 투입되면 운행중인 기존
1호선의 수송능력을 2배 이상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 철도차량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지난 80년 국산 디젤 기관차 1호를 선보인데 이어
93년에는 자기부상열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에 경전철 차량을
첫 생산하는 쾌거를 이룩했다"면서 "이들 제품들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
철도 차량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철은 대도시와 인근지역의 교통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김해 하남 의정부 등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전철 노선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전철 차량제작부문에서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