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스카프생산업체인 금용인터내셔날(대표 최병호)이 자가브랜드
"라페니체"를 개발, 수출을 강화한다.

이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자가상표를 개발, 일본내 TV통신판매
방식으로 최근 5만피스를 선적했다.

자체상표로만 연간 100만피스(600만달러 상당)를 해외에 내보낼
계획이다.

금용은 그동안 미국 에코, 프랑스 다니엘헤스테 등 미.일.유럽
굴지의 패션업체에 연간 100만피스 정도를 전량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공급해왔다.

회사측은 일본에 라페니체의 상표등록을 마친데 이어 연내 미국
유럽에도 이 상표를 등록, 자가상표의 수출비중을 연말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실크블라우스도 생산, 덴마크에 수출하는 등 품목을 다각화
하고 있다.

이회사의 최사장은 "금용의 실크제품이 이분야 최고급시장인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해외에 매장을 오픈해 직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