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지수하락으로 상장사들의 싯가총액이 2년만에 처음으로
130조원이하로 떨어졌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시가총액은 128조2,065억3,200만원
으로 94년 8월 29일 130조대가 깨진 이후 2년만에 다시 120조원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싯가총액규모는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 7일의
160조8,016억 6,700만원에 비해서는 20%나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싯가총액이 큰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중소형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 등 싯가총액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