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 속에 기관들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기관들은 지난주(19~24일) 3,046억원어치를 사고
3,626억원어치를 팔아 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들이 500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6월 둘째주(17~22일)이후 9
주만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 5월이후 14주 연속 순매도에 치중하고있어 시장안정
이라는 역할을 외면하고있다.

기관별로는 투신들이 2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은행이 184억원 증권 사
들이 429억원 보험사들이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사를 비롯한 기관들이 주식을 지속적으로 파는 것은 경기침체에다 최근
시중이자율의 상승으로 채권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