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비메모리 반도체도 생산 축소..증설보류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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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반도체회사들의 투자및 생산 축소 움직임이 메모리분야에서
비메모리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기복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어온
비메모리반도체까지 곧 불황한파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미모토로라는 24일 올하반기중 미버지니아주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던 논리IC (집적회로)공장의 착공시기를 내년말로
연기하고, 버지니아공장내 휴대전화용IC라인 증설투자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내 일부공장의 인원을 삭감하는 동시에 해외 각지역의 현지
공장 및 판매법인의 신규인력채용도 동결한다고 모토로라측은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모토로라의 반도체분야 신규설비투자비는 15억달러선으로
지난해 보다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관련,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문의 토머스 조지 최고경영자 (CEO)겸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주력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경기악화만 부각되어
왔으나 올연말부터는 비메모리반도체도 본격적인 재고조정기에 들어갈 것"
이라며 투자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 반도체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이미 뚜렷한 판매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5~7% 적은 92억달러선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이에앞서 IBM과 AT&T의 합작반도체회사인 미시러스로직도 최근 올해
신규설비투자의 전면동결과 함께 전체종업원의 1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PC저장매체용 IC와 멀티미디어 정보전송전용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만 생산하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도 연초에 26%선으로 예상했던 비메모리분야의
세계시장성장률을 20%로 하향수정하고 20억달러규모의 DSP (디지털
신호처리용집적회로)공장건설 등 중장기설비투자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TI는 우선 올해 일본에서 멀티미디어용IC의 개발 및 설계전담 연구인력
50여명을 채용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 박순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
비메모리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기복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어온
비메모리반도체까지 곧 불황한파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미모토로라는 24일 올하반기중 미버지니아주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던 논리IC (집적회로)공장의 착공시기를 내년말로
연기하고, 버지니아공장내 휴대전화용IC라인 증설투자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내 일부공장의 인원을 삭감하는 동시에 해외 각지역의 현지
공장 및 판매법인의 신규인력채용도 동결한다고 모토로라측은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모토로라의 반도체분야 신규설비투자비는 15억달러선으로
지난해 보다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관련,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문의 토머스 조지 최고경영자 (CEO)겸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주력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경기악화만 부각되어
왔으나 올연말부터는 비메모리반도체도 본격적인 재고조정기에 들어갈 것"
이라며 투자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 반도체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이미 뚜렷한 판매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5~7% 적은 92억달러선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이에앞서 IBM과 AT&T의 합작반도체회사인 미시러스로직도 최근 올해
신규설비투자의 전면동결과 함께 전체종업원의 1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PC저장매체용 IC와 멀티미디어 정보전송전용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만 생산하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도 연초에 26%선으로 예상했던 비메모리분야의
세계시장성장률을 20%로 하향수정하고 20억달러규모의 DSP (디지털
신호처리용집적회로)공장건설 등 중장기설비투자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TI는 우선 올해 일본에서 멀티미디어용IC의 개발 및 설계전담 연구인력
50여명을 채용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 박순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