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침대(대표 박춘주)가 경기도 용인에 첨단설비를 갖춘 신 공장을
준공하고 하이콘투어 매트리스등 고급침대 생산에 나섰다.

황실침대는 용인시 모현면 내산리에 대지 8백평 건평 7백평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기존 서울 헌인릉 공장을 이전했다.

이 공장은 스펄사의 스프링제조설비를 비롯 그리베츠사의 자동누비기,
포터사의 필로탑미싱, 왑코사의 매트리스 자동포장기등 첨단설비를
갖췄다.

황실침대는 새공장 준공을 계기로 하이콘투어 매트리스등 고급제품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2층으로 배열, 기존제품보다 10cm 이상 두꺼워
쿠션이 좋으며 가운데 서포트스프링과 서포트바가 삽입돼 허리를 보호하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 미국 블루멘탈사의 90수짜리 고급 순면원단을 사용, 원단이 가볍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황실침대는 이 매트리스를 전국 1백20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한편 홍콩등지로도 수출에 나섰다.

박사장은 "홍콩으로만 올해안에 20만달러, 내년엔 50만달러어치를
내보낼 계획이며 중동 러시아등지로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황실침대는 국내 3대 침대전문업체중 하나로 업계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고 품자마크를 땄으며 국제침구제품협회(ISPA)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