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전문업체인 아비코(대표 이종만)가 정량분석이 가능한 적외선 센서
를 개발했다.

아비코는 영남대학교,평화전자등과 공동으로 지난 2년동안 4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최근 적외선센서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적외선센서는 사람이나 동물이 접근하는 것과 멀어지는 것을 적외선감지
를 통해 알아내는 장치로 도난경보기 침입경보기 자동조명점멸기 자동문등
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적외선센서는 PZT(납 아연 티타늄)계 세라믹초전체를 사용해 만들어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하다.

회사측은 이 적외선센서가 적외선 검출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는 섭
씨 10도~40도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적외선센서업체인 하마마쮸사의 제품보다 온
도의 안정성과 출력성능면에서 25%이상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적외선센서를 상당량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비코는 오는 11월까지 성남공장에 양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