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주류회사인 영국의 유나이티드디스틸러스(UNITED DISTILLERS)사
의 핀 존슨 사장 등 경영진이 다음달초 한국을 방문, 대대적인 스카치위스키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

조선맥주는 최근 UD사의 최고경영진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조선맥주 자회사인 하이스코트사가 UD사로부터 수입 시판하고 있는
딤플과 조니워커의 판촉활동에 직접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존슨사장 일행은 방한기간중 관계사인 조선맥주임원들과 잇달아 모임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한국시장에서의 딤플 성공사례 발표회와
임원회의도 개최할 예정.

UD사는 영국 기네스그룹의 계열사로 영국내에 있는 스카치위스키 증류소의
3분의 1인 29개소를 소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위스키 제조업체.

이처럼 국제위스키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이 회사의 임원진이 대거 방한
하는 것은 한국의 양주시장이 최근 몇년사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관계자는 풀이.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