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남미간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를 위한 "한.중남미협회"가 오는
21일오후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외무부등 정부부처와 중남미 관련단체 및 학계,경제계,
언론계등 60여명의 창립회원이 참가한다.

협회 관계자는 "중남미는 과거 지리적인 거리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우리의 주
요 교역 및 투자대상으로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서 양자간 협력관계 증대를 위해 협회가 창립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중남미 5개국 순방을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활용,앞으로 가능한 많은 개인과 단체
가 회원으로 가입할 수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안보연구원(원장 김석규)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한.중남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공노명외무장관이 세미나 기조
연설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