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과 음료업종의 올상반기 부채비율이 500%가 넘는등 12월
결산법인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유보율과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6월말현재 건설업종의 부채비율은 상반기중 115.9%포인트 높아진
542.4%로 500%를 넘어섰다.

음료업종도 88.5%포인트 높아져 564.4%를 기록했다.

이들 업종은 유보율면에서도 건설 28.6%포인트,음료 43.1%포인트가
낮아지는 등 올 상반기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부채비율이 25.4%포인트 늘고 유보율이 43.5%포인트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악화된 반면 비제조업은 부채비율이 257.9%로
11.5%포인트 낮아지고 유보율은 288.8%로 지난해말보다 52.9%늘어나는등
재무구조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구조 개선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통신으로 유보율이 226.5%포인트
높아졌으며 부채비율은 59.2%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12월결산법인 전체로는 부채비율이 257.3%로 13.1%포인트
높아지고 유보율은 278.2%로 5.5%포인트 낮아졌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