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컬렉션(대표 홍성호)이 신사복중심에서 캐릭터캐주얼 골프의류등으로
품목을 다각화하고 이탈리아 "크리지아"브랜드의 라이선싱사업에 나서는등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신사복으로 고속성장을 해온 이 회사는 내년을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올하
반기중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기반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아서프레이지(유럽산 독수리라는 뜻)라는 고유브랜드로 신사복시장에 참여
해온 경도컬렉션은 연내에 정장에 캐주얼을 결합한 캐릭터캐주얼과 일반 캐
주얼의류 골프의류 스웨터 점퍼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의류업체 크리지아사로부터 브랜드를 도입,
"KMK크리지아"라는 브랜드로 라이선싱사업을 하기로 했다.

경도컬렉션은 지난 90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법인으로 전환한 의류업계의
신생업체이다. 그럼에도 불구,매출은 해마다 2배씩 급신장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홍사장
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봉제업체인 부흥에 말단직원으로 입사,생산 판매 유통 애프터서비스 업무를
두루 거치고 상무로 퇴직한뒤 창업한 그는 25년동안 의류업계에 몸담아온 경
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옷을 만들어 팔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