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도시등 이른바 대도시 인접지역(30 )에서도 일반전화보다
30%가 싼 데이터통신번호인 "014XY"이용해 일반 PC통신서비스를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16일 014XY번호계열의 PC통신서비스지역을 대도시
인접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01433) 현대정보기술의
아미넷(01431) 무역협회의 KL-넷(01435) 아이네트기술의 아이넷(01438)등
PC통신사용자들은 일반 전화번호대신 30%싼 데이터전용통신번호를 이용할
수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신도시가입자등은 접속통화요금이 지금까지 시내통화요금
(분당 40원)에서 3분당 28원으로 이용할 수있게 됐다.

한통은 이를위해 인접지역에 설정한 접속관문국과 이지역의 시내
교환기간 중계루트 구성비용을 부담하고 접속관문국에서 사업자의
접속센터까지는 50%할인된 시외전용회선으로 제공, PC통신사업자에게
접속회선 비용을 줄여주기로했다.

PC통신사업자는 전국에서 014XY전화를 이용토록 하기 위해서는 1백44개
통화권에 모두 접속센터를 설치해야 했으나 이번조치로 54개의
(1개접속센터당 약 2억원의 비용투입)접속센터로도 가능하게 됐다.

한편 기간통신망사업자들이 운영하는 01410(하이텔) 01420(천리안)등은
인접지역에서도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받아왔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