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3호위성 제작에 국내업체들이 품목별로 참여키로 함에 따라 국내업체
몫이 무궁화1,2호때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무궁화3호위성사업에서는 국내업체 참여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기업이 외국의 특정업체와 컨소시엄을 맺지 않고 품목별로
국산화,어떤 업체가 위성체를 수주하더라도 국내업체가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
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무궁화1,2호때는 국내업체가 외국의 특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 록히드마틴과 제휴했던 LG정보통신 대한항공 하이게인안테나등만이 참
여하고 다른 업체와 손잡은 삼성전자등은 전혀 참여하지 못했었다.

업계는 이에따라 무궁화1,2호제작에 참여했던 LG정보통신등과 다목적위성개
발에 참여중인 삼성항공등은 항공우주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무궁화3호위성
공동참여방안을 마련중이다.

업계는 무궁화3호위성 제작에 국내업체가 참여할수 있는 품목과 범위등을
정할 예정이다.

업계는 참여범위등이 확정되는 대로 무궁화3호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록히드마틴 휴즈에어로스페샬 로랄등 외국업체와 국산화품목등에 관한 협의에
나섰다.

분야별 참여희망업체는 <>지상관제소-LG정보통신 현대우주항공 <>중계기-
삼성항공 현대전자 <>구조계 대한항공 <>열제어계-두원중공업 <>자세제어계-
대우중공업 <>전력계-현대우주항공 <>추진계-한라중공업 한화등으로 알려졌
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달말께 무궁화3호위성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
(RFP)를 공고할 예정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