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화점협회(회장 한진유 미도파백화점사장)는 15일 서울시에서 추진
하고있는 주차장폐쇄명령제를 철회해줄것을 건설교통부와 통상산업부에 정
식으로 요청했다.

백화점협회는 "백화점주차장사용제한에 대한 업계 의견"이란 건의서를 통
해 <>바겐세일기간동안 일시적인 교통혼잡을 줄이기위해 사유재산권을 제한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고 <>주차장법에 의해 백화점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
입,확보한 주차공간을 같은 법에 의해 폐쇄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을 잃은 것
이며 <>주차장 사용을 제한해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쇼핑고객들이 주변 주차
장을 이용,교통혼잡은 줄지않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백화점협회는 또 세일기간 교통혼잡을 완화하기위해선 주차장폐쇄라는 극
한처방보다는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유도할수있는 정책개발과 대중교통이
용고객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