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복암리 횡혈식석실고분 (3호분)에서 5세기말~6세기초
마한시대 수장급의 부장품으로 보이는 금동신발 1켤레와 철제장검 1점,
뚜껑달린 잔 (개배) 등 토기 10여점이 한꺼번에 출토됐다.

1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김동현)와 전남대박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금동신발은 1918년 나주신촌리 9호분 이후
영산강유역에서 80년만에 다시 출토된 것으로 길이 26.9cm 높이 7.5cm
폭 11.2cm의 크기이다.

금동판으로 된 표면에 여러개의 6각형 구갑무늬가 타출점선으로
그려져 있고 그 안에 5개의 연꽃잎이 들어있는 형태.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