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3일 국무총리행조실장에 김용진은행감독원장을,
해양수산부차관에 임창렬과기처차관을 임명하는등 "8.8"개각에 따른 후속
차관급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후속차관급 인사와는 별도로 장관급인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장에 한영성전과학기술처차관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통일원차관에 김석우전청와대의전수석을, 과기처차관에 이부식
전해운항만청장을, 법제처차장에 김홍대법제처 법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
했다.

또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윤주예비역공군소장, 해양경찰청장에
조성빈경찰청차장, 경찰청차장에 유상식해양경찰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특별히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배려했다"면서 "특히 총리행조실장의 경우 당정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경제지식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장관급인 한과기자문위원장과 김행조실장
을 비롯한 신임 차관급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