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수입과자및 음료등 수입식품 가지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LG25는 지난달부 덴마크산 단스크버터쿠키, 가든 웨하스, 반델프 후르토나
쿠키등 30여 품목의 수입과자와 피나콜라다등 수입음료 5종을 판매하기 시작
했다.

이로써 LG25의 전체 과자류중 수입상품이 60개를 넘어 그 비중이 20%를 넘
어섰다.
LG25는 이달들어 대부분의 매장에 수입과자매대를 따로 마련하고 신상품쇼
카드를 부착하는등 판촉에 힘쓰고 있다.

미니스톱도 최근 네덜란드산 헬레마피넛쿠키, 덴마크 야콥센쿠키, 이탈리아
파베시링고롤등 10여가지의 수입과자를 잇따라 들여놨다.

미니스톱은 스낵을 제외한 비스킷류의 40%가 수입상품으로 6단짜리 사이드
매대 전체를 이들 수입과자코너로 꾸미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프링겔스감자칩이 과자판매순위 1위에 오른데 힘입어 티블렛
가비안등 수입초콜렛류를 다량 들여놓고 있다.

LG25 해외상품부의 구자현과장은 "수입식품은 가지수에 비해 매출비중이 아
직 낮은 편이지만 마진이 40%이상으로 13%에 불과한 국내제품보다 훨씬 높다
"며 "광고가 없는 수입품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소비자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제품군을 한꺼번에 들여놨으며 통조림등 다른부문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