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2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
라퉁가 스리랑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 및 국제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대스리랑카투자 및 교역활성화방안이 중
점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스리랑카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추가지원
문제, 산업기술연수생확대 등이 협의될 전망이다.

쿠마라퉁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12일낮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
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한국기업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계획이다.

또 쿠마라퉁가대통령은 방한기간중 삼성전자공장과 대우자동차공장을 방문
하고 김수한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11일밤 특별기편으로 서울에 도착한 쿠마라퉁가대
통령은 3박4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14일 출국한다.

쿠마라퉁가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84년5월 자야와르데네 대통령의 방한
이후 스리랑카 국가원수로는 12년만이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