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연봉제를 내년부터 전체 과
장급이상 간부들까지 확대 적용한다.

거평그룹 관계자는 11일 "지난해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연봉제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과장이상 간부급으로 확대실
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계열사 거평시그네틱스에서는 현재 부장급까지 시범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
다.

거평은 지난해 3월 개인의 동기부여와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그룹
의 전임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했으며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고, 부
문별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팀제를 도입하는등 인사개혁조치를 단행했다

거평은 또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수행한다는 그룹경영방침에 따라 올들어 토
요격주휴무제 집중근무제등을 잇따라 도입, 시행하고 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