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회장 최원석)이 시공을 맡은 리비아대수로 2단계 공사(62억달러
규모)의 통수 준비가 완료됐다.

이에따라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통수식이 차질없이 치러지게 된다.

동아건설은 10일 리비아대수로 2단계 공사구간중 리비아 남부에 위치한 자
발하수나(Jabal Hasouna) 취수지역과 수도인 트리폴리를 잇는 구간의 물채우
기 작업 및 밸브설치 작업, 구조물 공사등을 완료, 성공적인 통수식만 남겨
놓았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지난 5월 20일 이 구간의 물채우기 작업을 시작, 그동안 비상작
업 체제를 유지하며 모든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왔다.

한편 동아건설은 이날 지난 91년 통수식을 가진 1단계 공사구간중 370km부
분에 대한 외부부식방지 시설공사를 7,663만달러에 신규수주했다고 발표했
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