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갖는 젊음은 아름답다" (한국사회문화연구원 편 앞선미디어 간)중
"미래를 보면 갈 길이 보인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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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나 벌이 집을 지으려고 할 때 먼저 꿈을 꾸거나 설계를 하지
않는다.

이들은 단군시대부터 현시점까지 동일형태의 집을 지을 따름이다.

그러나 청소년은 꿈을 먹고 자라난다.

21세기 미래의 세계는 젊은이들에게 이미 친숙한 대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꿈이나 상상력은 단순히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즐겁게 해주는것
외에 인류문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19세기 프랑스작가 줄 베르느가 1865년 "지구에서 달까지"란
공상과학소설을 내놓았을 때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소설이 작가의
정신착란에서 연유하는 잠꼬대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청소년층에게 비전을 심어주었다.

초기 공상과학소설을 읽은 서구의 청소년들은 달나라로 날아가는 꿈을
꾸었고, 마침내 인류는 1957년 달나라로 가는 스푸트닉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