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8일 해양수산부 초대장관을 임명하고 경제관련부처
장관 1~2명을 경질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청와대고위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직제안이 8일 관보에 게재되는 것에
맞춰 해양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대통령이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제사정을 반전시키고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내각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일부 경제장관을
교체하기로 뜻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후임 경제관련 장관로는 신한국당소속의원으로 경제분야에 경륜을 갖춘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에는 부처장악력과 타부처와의 업무조정력을
갖춘 전.현직 각료출신중에서 발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