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의 도서관자료를 상호간에 리얼타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원문전송(ARIEL)시스템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관련기간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지역
3개 대학이 최근 도서관 보관자료를 인터넷으로 상호 전송할 수
있는 협력망을 구축에 합의한데 이어 효성가톨릭대학과 포항공대도
참여를 준비중이다.

이들 대학이 구축하려는 ARIEL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관련 학술잡지와
논문의 원문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대학 협력망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은 타 대학의 도서관을
방문해 자료를 대출하던 불편을 덜고 저렴한 통신비로 신속하게
자료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각 대학들이 값비싼 도서들을 분산
보유함으로써 도서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는 대학이 보유한 전체 자료를
문자정보로 입력해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도서관 전산망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절차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ARIEL 시스템은 미국RNG사에서 개발한 자료관리시스템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의 일부 대학들이 도입중에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시도가 된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