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등 외식업체들의 아르바이트 인력난이 심화
하고 있다.

외식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점포수 확대경쟁까지 가열되면서
아르바이트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아르바이트 인력들이 편의점등 다른 업종에 비해 일하기가
힘들면서도 보수는 많지 않은 외식업체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외식업체들의 경우 부모 취업동의서와 보건증,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등
인력관리를 체계화하고 있는 것도 인력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외식업체들은 이에 따라 올해 시간당 임금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1,600원 정도로 책정하고 각종 인센티브제를 실시하는등 인력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자헛은 판촉행사가 있을때마다 피자무료시식권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나눠주고 휴가철에 휴양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파파이스는 우수아르바이트사원을 선정,정식직원으로 채용하고 경력을
인정해주고 있다.

또 우수직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롯데리아는 오후 11시이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교통비를 주고
6시 이후 근무자에게는 시간당 임금을 50% 더 주고 있다.

외식업계는 최대성수기인 8월을 맞아 아르바이트인력이 20~50% 더 필요
하지만 이같은 인력난으로 올여름 영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