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세관별 밀수조사전문제도 첫 도입...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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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신고제 시행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수사범의 효율적인 적발
을 위해 관세청에 "본부세관별 밀수조사전문제도"가 첫 도입,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밀수품이 지역별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감안, 전국
7개 본부세관별로 밀수단속 전담 품목을 정해 특정 밀수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해당 본부세관의 밀수단속 조사요원이 밀수수사를 맡
도록 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밀수수사에 대한 전문성이 강화돼 보다 효율적인 밀수 단속이 가
능하게 될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관세청이 정한 본부세관별 밀수단속 전담 품목은 <>서울본부세관=전자제품,
한약재, 귀금속.보석류 <>부산=수산물,마약,총기류 <>대구=한약,섬유,우산,
안경테 <>광주=뱀 등 혐오식품, 농수산물 <>인천 = 농산물,한약재 <>대전=인
삼 <>김포=마약,총기류 등이다.
예를 들어 광주에서 귀금속,보석류의 밀수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면 곧바로 서울본부세관의 밀수단속 전문조사반을 파견, 유통조직 등에 대
해 수사를 펴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서울에서 중국산 뱀 등이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 즉시
광주본부세관의 전문조사반을 서울에 투입, 밀수조직의 적발 등에 나서게 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7월1일부터 수출입 신고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는 틈을
타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이달중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밀수품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밀수사범 적
발시자금추적 조사도 실시, 밀수 자금을 봉쇄하기로 했다.
관세청 이강연 조사국장은 "본부세관별 밀수조사전문제도 도입으로 밀수품
에 대한 단속이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품목별로 조사전문요원을
집중 양성, 밀수품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
을 위해 관세청에 "본부세관별 밀수조사전문제도"가 첫 도입,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밀수품이 지역별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감안, 전국
7개 본부세관별로 밀수단속 전담 품목을 정해 특정 밀수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해당 본부세관의 밀수단속 조사요원이 밀수수사를 맡
도록 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밀수수사에 대한 전문성이 강화돼 보다 효율적인 밀수 단속이 가
능하게 될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관세청이 정한 본부세관별 밀수단속 전담 품목은 <>서울본부세관=전자제품,
한약재, 귀금속.보석류 <>부산=수산물,마약,총기류 <>대구=한약,섬유,우산,
안경테 <>광주=뱀 등 혐오식품, 농수산물 <>인천 = 농산물,한약재 <>대전=인
삼 <>김포=마약,총기류 등이다.
예를 들어 광주에서 귀금속,보석류의 밀수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면 곧바로 서울본부세관의 밀수단속 전문조사반을 파견, 유통조직 등에 대
해 수사를 펴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서울에서 중국산 뱀 등이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 즉시
광주본부세관의 전문조사반을 서울에 투입, 밀수조직의 적발 등에 나서게 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7월1일부터 수출입 신고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는 틈을
타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이달중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밀수품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밀수사범 적
발시자금추적 조사도 실시, 밀수 자금을 봉쇄하기로 했다.
관세청 이강연 조사국장은 "본부세관별 밀수조사전문제도 도입으로 밀수품
에 대한 단속이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품목별로 조사전문요원을
집중 양성, 밀수품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