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구 제일병원)은 "환자 제일주의" "1인 1질환"
"당일 수술 퇴원" 등의 실천을 통해 이용객들이 최대만족을 얻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진료실적뿐만 아니라 진료의 질적 측면에서도 명실공히
국내 최고수준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의료계에 정평이 나있다.

삼성제일병원은 최고의 친절만이 최고의 진료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친절이 병원전체에 확산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1년여전만 하더라도 이 병원도 다른 병원과 마찬가지로 혼잡한 창구,
목석같은 직원의 말투, 이제나 저제나 돌아오지 않는 진료순서, 가는
곳마다 줄지어 서야만 하는 순번대기 등 환자들의 피곤과 짜증을 유발하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병원측은 진료예약제를 도입했고 종합처방
전달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분위기를 화사하게 하고 환자들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병원구조및
실내장식을 바꿨으며 환자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 병원은 또한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1인 1질환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의사 각자는 자궁암전문 유방암전문 복강경전문 여성허리통증전문 갱년기
전문 등 한가지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전문의사가 돼야 한다는 고 이동희
이사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병원은 산부인과를 일반부인과 악성종양분야 불임분야 주산기분야
(태아.산모관리) 등 4개분야로 세분화해 특화운영하고 있다.

또한 5년전부터 하루만에 입원 수술 퇴원이 가능한 "당일 수술 퇴원"
제도를 도입, 실시하고 있다.

환자는 시간과 진료비가 절약되고 병원은 모자라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제도다.

삼성제일병원측은 "첨단의학 발전을 위해 교육 연구 진료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친절과 진료전문화의 실천에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