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접근이 쉬운 지역에 물류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면서 물류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복합물류단지가 전국 주요지점에
10여개이상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전국의 고속도로망을 이용,화물의 집하 보관 분류
배송등 기본적인 물류활동 뿐만 아니라 휴게기능과 물류정보교환과 같은
보조기능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물류단지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공은 이를 위해 2일 산업개발연구원과 지역별 수요정도와 그에 따른
사업규모 사업대상지 해외 사례 조사등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내년부터는 부지매입 등의
본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도공은 물류시설의 절대적인 수가 부족한데다 지역별로 편중돼 있어
효율성이 낮고 대부분의 물류기지를 민간기업이 소유함으로써 물류정보의
교류가 적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복합물류단지를 건설케
됐다고 설명했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