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1일 "남북한등 4자회담이 개최되면 심각한 북한의 경제난
을 덜어줄수 있는 대북 경제지원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수 있을 것"
이라며 "북한 당국이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
한다"고 북한측에 4자회담의 수락을 거듭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서울경제신문 창간 36주년을 맞아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8월말까지 확정키로 되어 있는 공기업민영화방안과 관련, "거대
공기업은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경제력집중이 문제
되지 않는 소규모 공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를 참여시켜 철저한
공개입찰을 통해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