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임원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경영을 쇄신하고 임원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은행장 전무 감사를 제외한 전 임원에 대해 부서장들이
평가토록 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관할 영업점및 본부부서의 부문별 경영성과 <>부실여신 관련
평가(올해중 신규발생분부터 평가) <>임원의 현장경영 등 활동실적 등이다.

확정된 평가자료는 비서실에서 취합, 은행장에게 최종 보고된다.

서울은행은 임원별 평가결과를 상임이사회및 이사회에서 비공개로 발표하되
평가결과 부진임원에 대해서는 은행장 명의로 경고하고 향후 인사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평가배점은 모두 100점 만점으로 <>관할영업점 평가 49점 <>담당 본부부서
평가 21점 <>부실여신평가 20점 <>영업점 현장경영및 대외활동실적 평가
(은행장이 직접 배점) 10점 등이다.

또 가감점항목을 설정, 담당임원의 점포가 우수점포로 선정될 경우 최고
5점까지 점수를 더해주는 반면 외부 감독기관의 문책.주의적 경고가 있을
땐 5점까지 감점하고 있다.

임원평가제는 강원은행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